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5-2호원주매지농악보존회

원주매지농악이란

  • HOME>
  • 원주매지농악보존회>
  • 원주매지농악이란

원주매지농악의 유래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매지 3리 회촌 마을은 전형적인 농촌 산간마을이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태백의 명산인 치악산과 백운산이 원주를 감싸안고 있고, 경기도, 충천도, 강원도가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징이 있다.

회촌 마을은 백운산 자락에 있는 산간마을로서 충청도 백운과 연결되는 고갯밑에 위치하여 오래전부터 형성된 마을이다. 6.25전후까지 5월 단오제에는 단골무당 3~4명이 굿을 하고 풍물을 치며 제를 지내고 놀았는데 이때 인근 충청도와 원주사람들이 모여들어 제법 큰 규모의 성황제를 지냈으며 현재도 마을 주민들이 대동계를 조직하여 해마다 생기복덕한 사람을 제주로 하여 단오제를 지내고 있다.

원주매지농악의 특색

원주매지농악은 이 고장 옛 풍물 본래의 소박성을 그 원형대로 잘 보존한 전형적인 두레풍물이다. 1개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고유의 전통적인 맛을 잃지 않고 마을 단위로 향토색 짙은 농악의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다.

이곳 회촌 마을에서는 농사철에는 두레농악, 동제때는 축원농악으로 명절때는 오락으로 전승하여 왔으며 현재에도 매년 열리는 정월 대보름 달맞이 행사, 단오제를 통한 전통민속의 보존과 원주매지농악보존회를 통한 지역문화 전승과 보존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런데 영서농악에 관해서는 일부 농악 관련 저서들에서 경기도와 인접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경기도 농악과 비슷하다고만 인식되어 왔을 뿐, 음악적 내용이나 특성에 관해서는 자세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통사회에서 원주매지농악은 예전에 축원, 오락, 두레를 위해 연주되었다는 점에서 그 연행 계기에 있어서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주로 걸립을 위해 직업적으로 연행했던 남사당패의 풍물과는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 이 점에서 사당패의 풍물에 근원을 두고 있는 현재의 경기농악과 마을 사람들 자체로 연행하던 풍물에 근원을 둔 원주매지농악 시작점부터 구별이 되며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주매지농악은 강릉을 비롯하여 평창 백옥포 농악과도 가락, 놀이마당, 복색이 완연히 달라 영서지방 농악의 특색을 보존하고 있다.

원주매지농악은 1개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고유의 전통적인 미(美)를 잃지 않고 마을단위로 향토색 짙은 풍물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서 이남의 전형적인 형태의 가락과 진풀이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가락의 종류는 모듬굿, 길굿, 칠채, 교환굿(품앗이장단), 자진가락, 꽃나비장단, 아랫마당 윗마당, 달도 달도 밝다 영창도 밝다, 인사굿 등 상쇠의 가락이 다양하고 마을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농악이다.

36방이라는 진풀이는 원주지역의 특이한 진법으로 전국에세도 그 연희 형태를 지속하고 있는 풍물패는 흔하지 않다. 또한 이 지역만의 특이한 진법으로 원주매지농악의 판굿 구성에 있어서도 다른 지역의 것을 그대로 모방하기 보다는 매지의 특성을 잘 살려 내고 있다.

쇄납의 선율은 원주매지농악이 강원도 토속음악의 특징인 메나리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메나리조는 현재 특히 강원도 지역과 경기도 서남쪽, 충청도 서북쪽, 경상도 등지의 토속음악에서 특히 많이 발견할 수 있어서 강원도 지역의 특성을 나타내주는 음계로도 인식되고 있다. 그러므로 원주매지농악의 쇄납선율이 메나리조로 되었다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원주매지농악의 배경

원주는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태백의 명산인 치악산과 백운산이 원주를 감싸 안고 있으며 남으로는 영월, 단양 경상도 영주, 풍기 서로는 충청도 충주가 위치하여 있으며 북으로는 경기도 이천과 여주가 남한강 줄기와 섬강 줄기가 만나는 삼각지로서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가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이 있다. 이러한 지리적 여건은 원주가 강원도 영서지역의 지리적 특성뿐만 아니라 충주, 장호원, 여주, 이천과 밀접한 문화적 , 경제적, 역사적 공통점을 가진 문화 삼각주의 꼭짓점 역할을 수행하였다.

옛날부터 북원은 대관령을 넘어가는 길목이며 한양으로 올라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또 영남 지방에서 올라오는 중간 휴식처 역할을 하였으니 예로부터 경상도, 충청도, 경기도, 강원영동의 문화가 만나 융화되고 재창조되는 용광로의 구실을 하였다. 강원도 원주는 삼국시대에는 신라의 5소경중 북원경으로, 고려시대 때에는 원주로. 조선시대 때에는 500년 강원감영이 있어 행정적으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으며, 경제적으로는 원주 부론 남한강변에 흥원창이 있어 영월, 평창, 정선, 횡성, 강릉, 삼척, 등의 세금 곡식 등 조세를 거두어 모아 보냈던 곳으로 교통의 중심이기도 하였다.

매지3리 회촌 마을은 백운산 자락에 있는 산간마을로서 충청도 백운과 연결되는 고개 밑에 위치하여 오래전부터 마을이 형성됐으리라 본다. 6.25 전후까지 5월 단오제에는 마을의 단골무당이 3-4명 굿을 하고 농악을 치며 제를 지내고 놀았는데 이때 인근 충청도와 원주사람들이 모여들어 큰 규모의 단오별신제를 지냈으며 현재도 마을주민들이 대동계를 조직하여 해마다 생기 복덕한 사람을 화주로 하여 단오제를 지내고 있다.

옛날부터 이 지역 주민들이 신앙해 오던 성황당이 있는데 “백운산 성황 지신위”라고 쓴 위패 위에 부부 신을 함께 그린 탱화를 모시고 있다. 남신은 위엄이 있어 보이는 젊은 신으로 호랑이를 손으로 잡고 있으니 위패에는 성황이라 하였지만 산신이다. 산신제는 매년마다 단옷날에 모든 주민이 다 참여하고 축문을 통해 마을의 안녕과 신의 위엄을 기린다. 현재 당집의 주위에 있는 당목(피나무)의 수령이 500년가량이라고 하며 이 마을의 전설에 의하면 산신이 꿈에 마을사람들 모두에게 현몽하여 그 당시의 당집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달라고 현몽을 하여 지금의 위치로 옮겼는데, 전에 당집이 있던 곳에 홍수가 나서 모두 물에 쓸려 내려가 버렸다고 한다. 이렇듯 회촌마을의 형성시기와 원주매지농악의 뿌리가 대단히 깊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원주매지농악은 농사철에는 두레농악, 명절 때는 오락으로 동제 때는 축원농악으로 전승하여 왔으며
현재는 두레농악이 주를 이루며 전승되고 있다.

원주매지농악은 한개 자연부락이며 지리적으로 폐쇄된 지형으로 고유의 전통적인 미를 잃지 않고 마을 단위로 향토색 짙은 농악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원주매지농악은 예전에 부쇠를 치던 조봉조 옹(상쇠,92세)이 이덕칠 옹(상쇠, 작고 110세가량)에게 배워 전수되어 내려온 가락으로 강성태(65세)상쇠에게 전승되 젊은 제자들에 의해 원주지역에 보급되어지고 있다.

원주매지농악의 종류

농악은 마을 사람들의 공동체적 생활과 밀접한 생활예술이므로 농민의 생활 속에 깊숙이 뿌리박혀 제의기능을 하면서 마을의 문화를 형성하였고, 더 나아가서는 공동체적 축제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농악은 연희하는 목적과 지역에 따라 유형과 형태를 구분할 수 있다. 농악을 연희하는 목적에 다라 그 유형을 나누어 보면 축원농악, 노작농악, 걸립농악, 연희농악 등의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원주매지농악은 이 네 가지 형태 모습을 모두 보이고 있다.

축원농악 (지신밟기)

지신밟기는 주로 정월 초부터 대보름까지 많이 하는데, 그때만이 아니라 크로 작은 명절과 마을에서 쓸 돈을 모아야 할 때마다 행해져 왔다.지신밟기를 통해 마을의 공동 관심사가 이야기되고, 이를 통해 거두어 들인 자금은 마을 사람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 쓰여지며 고사소리와 덕담으로 바라는 바를 빌었다. 정월대보름에 달맞이굿은 그 절정을 이루었다. 원주매지농악에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지신밟기를 한다.

당산굿은 치지 않고 바로 우물굿을 치는 것으로 시작을 한다. 우물을 지날때는 “뚜루세 뚜루세 샘구녕 뚜루세”를 치거나 “아랫마당 윗마당 정첨지 뱃가죽”을 치며 우물굿(마을 공동우물)을 치고 문앞에 서서“ 쥔쥔 문여소 만고복덕 들어가오”하며 주인이 나와서 맞아들이기를 기다리며 문굿을 치고 집안의 샘이 있는 곳에서 샘굿을 친다. 그리고 부엌에서 솥뚜껑을 엎어 그릇에다 쌀을 담아서 촛불을 꽂아 놓고 조옹굿(조왕굿)을 치며 장독으로 가서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음식맛을 좋게 해주십사 하고 비는 장광굿을 친다. 끝으로 마당에서 소규모의 판굿을 치며 고사소리를 하고 복을 빌어주고 나왔다. 다리를 건널 때는 다리굿을 치고 새벽녘까지 놀았다. 이 때 복색은 흰 바지저고리, 청색조끼, 삼색띠, 상쇠는 상모를 쓰고 나머지 치배는 고깔을 썼다. 농기1, 쇠2, 징1, 북2, 장고2, 법고 6명으로 구성된다.

이때 상쇠가 부르는 고사소리는 다음과 같다.

  • 국태민안
  • 시화연풍
  • 연년이
  • 돌아오세
  • 건명대주
  • 씨댁에
  • 성주한번
  • 받아오세
  • 강원도라
  • 원주땅에
  • 치악산
  • 솔씨받아
  • 이선저산
  • 뿌렸더니
  • 낮이면
  • 햇빛받고
  • 밤이면
  • 이슬마다
  • 소부동이
  • 되었고나
  • 소부동이
  • 점점자라
  • 대부동이
  • 되었고나
  • 대부동이
  • 점점자라
  • 도리기등감
  • 되었고나
  • 성주를
  • 모시려고
  • 지관편수
  • 모시려고
  • 은도깨
  • 걸어매고
  • 뒷산에
  • 올라가서
  • 그중잘자란
  • 나무골라
  • 은도끼로
  • 잘라내어
  • 금도끼로
  • 다듬어서
  • 전대목은
  • 대현수요
  • 소대목은
  • 제자로다

이렇게 상쇠가 고사소리를 부르는 성주풀이의 주신은 집안을 수호하는 성주신이다. 성주를 위한 상을 마루 위에 차리고 성주상을 한상 펴고 그 위에 쌀 한말을 놓고 대주 밥그릇에 쌀을 가득히 내어서 올려놓고 숟가락을 꽂는다. 그리고 실타래를 걸어놓고 고사를 올린다.

두레농악

두레농악은 여럿이 함께 농사일을 하면서 일의 율동에 맞게 노래하고 춤을 추거나 농악을 치는 형태를 말한다. 이는 일을 지루하지 않게 하고 나아가 능률을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두레의 농악은 농기1, 영기1, 치배도 쇠, 징, 북, 장고로 편성한다. 먼저 종구를 울리는데 북으로 [둥 둥 둥 둥 둥둥둥둥....]이렇게 3번을 울리고 두레꾼이 모이면 당산을 바라보고 두레기가 인사를 하고 질굿(길굿)을 치며 논으로 간다. 질굿은 이동시 두레뿐만 아니라 지신밟기에도 나타난다.

이때 북치는 이가 소리를 한다.

  • • 모심기 소리
  • 심어주게 심어주게 심어나 주게
    요논자리를 심어를 주게
  • • 논매기 소리
  • 에화훨씬 단호리야

    신농씨의 본을 받아
    천하지대본은 농사로다
    천하지대본 농군님네
    농사한철을 지어보세
    ........

마무리에는 부채살 모양으로 안으로 좁혀 들어오며 “아 아 아 ....” 몰다가 논을 다매면 “호 호 호호 이......”로 하며 마무리하며 호미를 걸빵에 끼우고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며 일의 끝냄을 즐거워하였다. 두레를 맞추며 동네로 돌아와 한판 굿을 치며 하루의 노고를 풀어내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두레기가 있을 때나 두레꾼들이 길을 막고 있을 때는 차나 우마가 지나가지 않고 같이 막걸리 한잔 걸치고 어울리다 지나갔다 한다. 두레가 나서 일할 때 좌상이 품삯을 받아다가 논매기가 끝나고 정산을 하였다. 김매기가 끝나면 날을 받아 풍농제를 지내는데, 잘사는 집마다 술 한 동이 또는 안주 한 가지씩을 장만하게 하고 마을 사람들은 농기를 앞세우고 농악으로 길군악을 치며, 당제를 지내고 점심을 나누어 먹고 합굿으로 판놀음을 벌리는 백중굿(호미걸이)을 치며 놀았다.

지경다지기

지경다지기는 집을 짓기 위해 터를 잡아 땅을 다지는 것을 말하며, 논농사와 마찬가지로 두레 일꾼이 모두 모여들었는데 주로 농한기로 논매기가 끝난 시점에 집을 지었다. 지경다지기는 집을 짓는 처음 행사이기 때문에 지신이나 터줏신에게 집을 짓는 것을 고해바치고 이 집터가 명당이며 자손이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선소리로 시작된다. 농사가 끝나 저녁에 모여 터다짐을 하였는데 마을 잔치로 동네 주민이 모두가 모여 축복을 빌었다. 이 때 농악대가 농악을 놀았다.

상쇠가 부르는 지경다지기 소리는 다음과 같다.

에이 허라 지경이요 - 고시래
에이 허라 지경이요 - 산산이여
에이 허라 지경이요 - 에이 허라 지경이요
선천지 후천지는 억만세계 무궁이라
산지조종은 곤륜산이로 수지조종은 황해수라
곤륜산 일지맥에 우리나라가 생겼으니
백두산은 주산이 되고 한라산은 안산이 되어
두만강은 청룡이 되고 압록강은 백호로다
팔도강산 좋은경치 역력히도 둘러를 보니
강원도라 금강산이 천하명산이 되었어라
강원도를 굽어보니 원주군이 제일이라
이 터전에 집을 지으니 부귀영화가 없을쏘냐
노적봉이 비꼈으니 부자장가 될것이요
문필봉이 비꼈으니 문장재사 날것이요
일산봉이 비꼈으니 수령방백이 날것이요
투구봉이 비꼈으니 대대장군이 나리로다
이집짓고 삼년만에 아들낳으면 효자가 되고
딸을 낳면 열녀로다 부귀영화를 누렸으니
알성급젠들 못할쏘냐 에야 호리 지경이요
좌청룡 둘러싸고 자손번성 되리로다 우백호 분명하니..............

편성

농기1, 단체기1, 영기2, 쇄납1, 쇠3, 징3, 장구6, 북6, 소고10, 무동8, 잡색3(양반, 각시, 포수)로 구성된다.

복색

원주매지농악의 기본복색은 오방색을 기초로 하여 흰바지 저고리에 청색조끼를 입고, 삼색띠는 어께에 파랑색과 노랑색을 거는데 노랑색이 보이게 착용하고 배에는 빨강색을 착용한다.

기수 : 흰바지, 저고리, 짚신, 흰수건, 쇠, 징, 장구, 북 : 흰바지, 저고리, 조끼, 짚신, 삼색띠, 채상모
소고 : 흰바지, 저고리, 조끼, 짚신, 삼색띠, 상모
무동 : 노랑저고리, 분홍치마, 삼색띠, 고깔, 댕기
새납 : 흰바지, 저고리, 조끼, 짚신, 삼색띠, 고깔

잡색

양반 : 흰바지, 저고리, 두루마기, 관, 장죽
각시 : 노랑저고리, 빨강치마, 머리수건, 고무신
포수 : 흰바지, 저고리, 짚신, 망태, 방한모, 모의총

01

길굿(질굿)

  • 열을 3열로 서서 이채를“갱지 갱지 갱지갠 갱-갠지 갠지갠” 치고 맺은 다음 질굿을 “갱-갠 갱-갠 갱-지갠 갱-갱” 치며 수법고와 수새미 무동은 앞 치배의 꼬리쪽으로 이동한다.

  • 질굿을 치며 대열을 원형으로 구성한다.

두레를 시작하거나 논두렁 이동시 치는 길가락이다. 꺽음쇠 가락을 "깨갱 갱-개 깽 딱"으로내면서 밖으로 돌아보고 인사하고 다시 꺾음쇠 가락에 의해 안쪽을 보고 치배들끼리 인사를 한다.

02

긴질굿(길군악칠채)

긴질굿을 치며 원안으로 들어오며 멍석말이를 구성하는데 1번 멍석말이후 다 말은 후에 2번으로 진행시 품앗이굿(경기육채)을 치며 이동하며 멍석말이를 하고 품앗이 장단을 치며 3번으로 이동한다. 상쇠와 치배가 교환하며 치다가 같이 합굿을 치며 빠르게 몰다가 자진가락을 치며 멍석을 풀며 나오고 무동이나 법고는 손을 높이 올리고 춤을 추며 흥을 돋운다. 휘몰아 가는듯한 분위기로 적을 몰아가는 또아리진이다. 가락의 변화과정이 긴질굿-품앗이굿(육채)-품앗이굿(합굿 육채)- 자진(천부당 만부당)가락으로 변화한다.

03

태극진

멍석말이를 풀면서 자진가락(천부당 만부당)으로 치다가 원을 구성할 때 꺾음쇠에 의해 덩덕궁이(삼채)가락을 친다. 덩덕궁이(삼채)를 치며 상쇠가 원안으로 들어오며 태극진을 구성하고 꺾음쇠에 의해 제자리에 앉아 자진(천부당 만부당)가락을 치며 앉아서 춤을 춘다. 꺾음쇠에 의해 자진가락에서 덩덕궁이를 일어서서 태극 진을 풀어나가는데 상쇠가 앉은 줄을 따라 치배 앞을 지날 때 치배는 일어서서 앞 치배를 따라 태극 진을 풀어나가며 원진을 구성한다.

04

문진

덩덕궁이(삼채)장단으로 원을 돌다가 관중 반대편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치배들이 하나건너씩 나뉘어 두 줄로 대열을 형성하여 앞으로 전진 한다. 앞에 도착해서는 꺾음쇠에 의해 두 대열이 앞으로 돌아 뒤로 이동하여 다시 앞으로 행진하여 두 줄에 무대 앞까지 오면 꺾음쇠에 의해 마주보고 가세치기 진으로 진행된다.

05

가세치기

원을 구성하고 본부석 반대편에서 꺾어 본부석으로 나오며 2열을 만든다. 본부석 앞에서 꺾음쇠에 의해 뒤로 돌아가서 다시 본부석 앞으로 대열을 형성하여 꺾음쇠에 의해 제자리에 선다. 그리고 대열이 마주보고 꺾음쇠에 의해 덩덕궁이(삼채)장단에 한 발자국 띄며 맞은편 치배를 오른쪽 어깨로 비껴가며 교차한다. 꺾음쇠에 의해 뒤로 돌아 교차한다. 그리고 꺾음쇠에 의해 한 줄로 맞추어 선다. 그리고 원을 구성한다.

06

열십자진

  • 가세치기 후 원을 구성하여 덩덕궁이를 치며 돌다가 상쇠가 “갱-그라개-갱” 신호가락을 네 번치고 안으로 꺾어 들어가며 자진가락 “갱-개갱-개갱-개갱-개”를 친다.

  • 치배 별로 열십자로 서서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형상을 하면 덩덕궁이로 각각 반대로 90° 회전하여 교차한 후 다시 열십자를 만들어 선다.

07

방울진

꺾음쇠에 의해 치배별로 중앙으로 십자 대형으로 4개 대열이 마주서고 꺾음쇠에 의해 각 치배별로 4개의 작은 원을 구성하여 논다. 이때 좌우치기를 하는데 쇠와 징, 북과 장구, 상모, 무동이 각기 원을 형성하여 좌, 우, 전진과 후퇴를 한다. 상쇠가 진을 풀며 진을 하나씩 풀어 나가며 원진을 형성한다. 이때 가락도 덩덕궁이(삼채)를 친다.

08

36방놀이

줄로 줄당 12명씩 하여 36명의 대열을 형성한다. 꺾음쇠에 의해 3방향, 6방향, 12방향, 36방향으로 향하며 각기 다른 방향을 향하여 제자리에 앉아 악기를 치거나 춤을 춘다. 꺾음쇠에 의해 제자리에서 일어나 36방향으로 12방향, 6방향, 3방향으로 가다가 한 줄로 대열을 형성한다. 이대 3줄이 을자를 형성하며 원을 구성한다.

  • 그 진행과정은 상쇠의 꺾음쇠에 의해 12명씩 3줄로 대열을 형성한다. 꺽음쇠에 의해 가운데 줄은 앞으로 진행하고 양쪽의 대열은 뒤로 진행한다.

  • 꺽음쇠에 의해 가운데 줄은 계속 앞으로 진행하고 양쪽대열은 좌, 우로 돌아서 방향대로 진행한다.

  • 꺾음쇠에 의해 3열 12명이 6명씩 반대편으로 갈라져 진행하고

  • 꺾음쇠에 의해 6명이 3줄씩 반대편으로 갈라져 진행하고

  • 3명은 삼방향으로 흩어지는데 가던 방향의 가운데는 뒤로 돌아가고 양쪽은 반대편으로 돌아 진행하고 꺾음쇠에 의해 제자리에 앉게 되는데 이때 2명씩 마주보게 된다. 자진가락으로 춤을 춘다. 꺾음쇠에 의해 삼채장단으로 일어서서 꺾음쇠에 의해 역으로 하여 3개의 대열을 형성하고 다시 원진을 구성한다

09

따놀이

  • 전에는 반원형으로 구성되었으나 이번 농악놀이 때에는 “ ㄷ " 자 모양을 형성하였다. 그림과 같이 본부석 반대편에 악기를 치는 치배가 자리 잡고 양쪽으로 무동이 6명씩 나뉘고 법구 역시 6명씩 나뉘어 자리를 잡았다. 이후에 상쇠의 개인놀이를 시작으로 치배별 놀이가 진행되는데 전에는 젊은 사람 위주로 편성하였다 하나 지금은 치배별로 전체가 나오는 집단놀이 이다. 그러나 놀이 형태별로 기량이 뛰어난 이가 혼자 나와 할 때도 있다.

상쇠 - 상쇠의 놀이가 있는데 꽹과리를 들고 채를 흔들며 판을 놀다가 부포놀음을 하고 회전을 하며 빠르게 맺는다. 새미무동- 무동이 꺾음쇠에 의해 농사풀이와 흥겨운 춤동작을 표현한다. 이때 상쇠와의 어울림이 좋다. 법구- 농사풀이와 양사, 세골 잽이(삼사),사사, 좌우치기를 논다. 12발상모- 2명의 12발상모가 나와 땅재주를 논다.

10

꽃나비진(삼성놀이, 여흥놀이)

  • 따놀이 후 원진을 구성하고 세 겹의 원을 구성하는데 무동은 손을 높이 들고 띠를 흔들며 논다. 무동이 첫째 원을 두 번째가 치배, 세 번째를 법구(상모)가 돌며 세 개의 원을 형성하여 군사적인 승리나 잔치마당의 최고 절정을 이루는데 꺾음쇠에 의해 3겹의 원을 풀어 하나의 원진을 구성하여 덩덕궁이(삼채)-자지가락(천부당 만부당)-이채(아랫마당 윗마당 정첨지 뱃가죽)로 맺는다.

인사굿

원주매지농악에 사용되는 가락으로는 인사굿, 질굿, 긴질굿, 덩덕궁이, 자진가락, 이채, 품앗이가락 등이 있다.
우선 인사굿을 보면 인사할 때 치는 가락이며 3분박 4박자 이며 처음과 마지막에 친다. 끝에 꽹과리의 “객” 소리가 난 후에 징을 친다.

[가락보 1]

질굿 (길굿, 질구락, 길군악)

질굿은 , 길굿, 질구락, 길군악 등으로 불리었다. 주로 행진할 때나 춤출 때 연주하는 질굿은 3분박 4박 한 장단으로 되어 있으며 다른 가락들과 비교해 좀 느린 가락이다. 매 박자마다 어깨를 들썩이며 걷거나 춤을 춘다.

[가락보 2]
[가락보 3]
[가락보 4]

긴질굿

긴질굿은 길군악 칠채로 행진할 때 치는 가락이며 오방으로 멍석을 말 때 친다. 3분박 1박과 2분박 1박이 혼합되어 한 장단을 이루는 혼합박 장단이다. 제1박은 3분박, 제2박은 2분박, 제3박은 3분박, 제4박은 2분박, 제5, 6, 7박은 3분박, 제8박은 2분박, 제9박은 3분박, 제10, 11박은 2분박, 제12, 13박은 3분박, 제14박은 2분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제14박은 쉬어가는 때도 있고 가락이 진행됨에 따라 약간 빨라지면서 박자를 채워서 다음 가락과 이어줄 수 있게 치기도 한다.

[가락보 5]
[가락보 6]
[가락보 7]
[가락보 8]
[가락보 9]
[가락보 10]

품앗이가락

품앗이가락은 상쇠와 나머지 악기들이 가락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2분박 1박과 3분박 2박과 2분박 1박으로 구성된 혼합박이다. 어느 정도 가락이 진행이 되면 상쇠와 모든 악기들이 같이 연주하며 가락의 진행이 약간 빨라지면서 강하게 친다.

[가락보 11]
[가락보 12]

품앗이가락을 치다 자진가락으로 넘어간다. 넘어가는 가락을 꺾음쇠라 한다. 3분박 2박자로 자진가락의 3분박 4박자의 절반을 쳐서 가락변화의 신호를 준다.

[가락보 13]

덩덕궁이

덩덕궁이는 어느 고장에서나 널리 쓰이는 쇠가락이다. 3분박 좀 빠른 4박자(8분의 12박자)다.

[가락보 13]
[가락보 14]
[가락보 15]
[가락보 16]

자진가락

자진가락은 덩덕궁이를 치다가 가락을 빠르게 몰아갈 때 주로 쓰이며 3분박 4박자(8분의12박)이다. 자진가락의 “갱 지개”와 “갱-개”의 쓰임새가 약간 다른데 “갱 지개”는 가락을 약간 약하게 치며 장단을 이어가는 형식으로 치다가 “갱-개”는 가락을 올릴 때 주로 사용하며 크게 친다.

[가락보 17]
[가락보 18]

자진가락을 치다 주로 다시 덩덕궁이로 가락의 변화가 이루어지는데 자진가락으로 1, 2박까지 치고 덩덕궁이로 3박과 4박을 치고 덩덕궁이로 넘어간다.

[가락보 19]

또한 덩덕궁이를 치다 자진가락으로 넘어가기도 하는데 덩덕궁이의 3박과 4박을 4번정도 치고 꺾음쇠로 자진가락으로 넘어간다.

[가락보 20]
[가락보 21]
[가락보 22]

이채

이채는 “아랫마당 윗마당 정첨지 뱃가죽”이라고 구음하며 샘굿이나 주로 축원농악을 할 때 사용하고 상모놀이중 세골잡이를 할 때 이 가락을 친다.

[가락보 23]
[가락보 24]

이채를 맺을 때 “아랫마당 윗마당 정첨지 뱃가죽”을 치고 신호가락으로 넘어가 경기이채와 같이 “갠 지갠 지”로 짧게 치고 가락을 털어서 맺는다.

[가락보 25]
[가락보 26]
[가락보 27]

1930년대 상쇠 이덕칠의 두레농악대에 입문한 황창원, 강주옥은 60년대에 들어 각각 상쇠와 새납으로 이 마을 농악대를 이끌었으며, 현재 원주매지농악의 상쇠인 강성태는 강주옥의 아들로서 70년대부터 이 마을 농악대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30년대 이전

이덕칠(상쇠) 이덕출(부쇠) 이덕삼(법고) 황순백(새납, 장구)
임통천(쇠)

60년대 이전

조봉조(부쇠) 황창원(상쇠) 강주옥(새납) 장재봉(북)
이상태(징) 선봉준(장구) 신선복(상모)

70년대

강성태(현,상쇠) 조익환(상법고) 장이섭(북) 고봉열(법고)
장윤섭(선소리, 북) 이창희(징) 김관수(상모) 송언주(12발상모)

80년대

이상구(상모) 이상교(상모) 조재형(상모) 공순하(법고)
최인식(상모) 강영구(새납) 이상구(법고) 윤영헌(법고)
조순환(법고)

90년대

최혁(쇠, 장구) 변재수(장구, 북) 이선형(법고, 징, 12발상모) 강주석(북, 법고, 12발상모)
성남진(장구) 박성희(장구)

2000년대

장미애(쇠) 황청하(장구) 김이정(장구, 징) 박영훈(장고, 징)
김현수(북) 이재식(쇠) 김병진(소고, 12발상모) 박경돈(소고)
김양호(북) 박평광(장구) 이승환(쇠, 소고) 김동혁(소고)
김우빈(징, 소고)